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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하는 사람들 구경하기

안녕들 하세요?
어 혹시, 요즘 운동 하세요?
아, 러닝 하시는군요?
과연, 피드에 매일같이 올려주시는 스트라바(Strava) 또는 가민(Garmin) 기록을 제가 조용히 훔쳐보고 있었는데요. "런린이 오늘 즐런 :) " 이라며 소박하고 귀엽게 적어주셨지만, 어쩐지 함께 올려주신 기록은 10km 거리를 6분대 페이스로 돌파하신 전혀 귀엽지 않은 기록.
뿐만 아니라 자랑인 척 아닌 척 은근슬쩍 보여주시는 그 날렵한 옷맵시만 보아도, '아, 이분께서는 러닝을 정말 꾸준하게 해오셨구나'라고 생각하며 속으로 은근한 존경심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음... 아아! 웨이트를 하는 분도 계시네요. 음~ 역시.
분명 날씬하시지만 뼈다귀처럼 마르지는 않았고, 또 "헬린이 오늘 운동 완료 :)"라고 짐짓 겸손을 보여주시지만, 누가 봐도 헬린이 몸이 아니시라 이제 저와 같은 실제 헬린이들을 상당히 기만하고 계시는, 아 역시, 이분께서는 프레임이 범상치 않다 했더니 제 예상대로 근력 운동을 열심히 하고 계셨군요. 좋습니다. 멋지시네요.
음, 어디 보자... 으음. 요가 하시는군요?
어째 특유의 단단하면서도 또 명상적인 아우라가 느껴진다 했더니 역시 요가였군요. 특히 지난번에 물구나무를 서신 채로 평화롭게 합장하고 계신 그 사진. 어, 혹시 그냥 서 계시는 사진을 180도 뒤집어 놓으신 게 아닐까 하고 고개를 꺾어서 꼼꼼하게 사진을 다시 살펴보았는데, 그런 저열한 속임수를 쓰진 않으셨더라고요. 아, 참으로 인상적이었다는 점 다시 말씀드리면서, 계속해서 요가 수행에 전념하고 계시는 모습 굉장히 멋지다는 감상과 함께 좋아요를 눌러 드렸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분께서는... 으으음. 숨쉬기 운동 하신다고요? 아아아, 그러시군요.
이렇게 바쁜 현대사회에서 공사가 다망하신 와중에도 여전히 숨이 붙어 계시다니 대단한 일이죠. '숨쉬기'라는 건 이제 우리 신체의 리듬을 결정하는 가장 기초적인 움직임이면서도 생체학적으로도, 체육학적으로도, 심리적 측면에서도 다분히 의지적인 활동이 맞다, 라는 뭐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러므로 달리는 사람, 무게를 치는 사람, 또 물구나무를 서서 합장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숨만 쉬고 계셔도 전혀 주눅 드실 것 없이,
"아, 참으로 잘하고 계시다"
이렇게 칭찬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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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kim Radio📻 | Playlist**](https://youtube.com/playlist?list=PLKyheCbN7CkU&si=_T5Cs_pEweLniEq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