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og-writing # 신독 >`2026-03-31T11:10:42:00+09:00` > >신독(愼獨)이란 말이 있습니다. 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긋남이 없도록 스스로를 삼가고 언행을 바르게 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남을 의식하거나 외부의 보상 때문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떳떳하고자하는 노력입니다. 나는 보통 어딘가에 댓글을 달 때 이 말을 떠올립니다. --- > `2026-04-21T21:38:21:00+09:00` > >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응시할 때,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지식의 차원은 그 무한함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별 같은 모호한 표현을 빌려야 합니다. "가시 우주에는 2조 개의 은하가 있다"라는 상당히 구체적인 표현도 사실은, 우리가 그 무한함을 필사적으로 어림짐작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만일 문득 밤하늘 아래에서 겸허해진다면, 그것은 우리가 진정으로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 > `2026-05-20T12:13:34:00+09:00` > > 누구에게나 품위 유지를 위한 모토 하나쯤은 있지요. > 나는 신독(愼獨)이란 말을 참 좋아합니다. >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도 삼가고, 들리지 않는 곳에서도 삼간다는 말로, 홀로 있을 때에도 선악의 기미를 스스로 살필 줄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 > 디지털 세상에서 실명으로 활동하며 악의에 찬 말과 글을 삼가고 항시적으로다가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는 것은 언어의 칼날을 거두는 명상이자 신독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선악의 기미를 스스로 살핀다라, 아아, 되새길수록 맛깔지게 멋진 말. --- >`2026-05-27T05:19:38:00+09:00` > >자신이 겸손한 것인지, 자기존중이 결여된 것인지 구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나는 졸렬하고 형편없는 잣대를 들이밀며 타인의 존중을 강요하고 있진 않는가. >반대로 타인이 나에게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고 있진 않은가? >나는 실증과 추론에 매몰되어 타인의 자유롭고 무해한 견해를 짓밟고 있지 않는가. >반대로 타인이 나에게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고 있진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