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og-writing
# 관계
>`2026-06-12T00:57:50:0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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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인간 되기는 오케이, 사회인으로 기능하는 법을 배우는 건 나쁘지 않았습니다. 나는 본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니까요. 문명의 약속을 잘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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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전시적인 성격의 사회성은 아무래도 체질에 맞지 않습니다. 거래처럼 이런저런 관계를 맺고, 이유가 있어서 이런저런 호의를 건네는 일. 납기일을 두고 정해진 기댓값을 만족시켜 가야 하는 계산서 같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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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는 안 되는 임계치를 필사적으로 경계하는 일도 어렵습니다. 이런저런 잣대로 상대를 가늠하되 침몰시키지는 않기, 파악하되 뚫어버리지는 않기와 같은 어려운 규칙 말이죠. 상상력이 거세된 평화로운 사회성에는 의외의 서사랄 게 없달까, 몹시 미지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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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화끈한 사람들과 함께 유황온천에서 함께 몸을 담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