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og-reading # 언플래트닝, 생각의 형태 ![cover|200](http://books.google.com/books/content?id=wWHSDwAAQBAJ&printsec=frontcover&img=1&zoom=1&edge=curl&source=gbs_api) ## yonkim's review (KR) > 모든 것을 조망할 수 있는 최후의 벽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 그다음 의문을 향해 발을 내딛는 디딤돌이 있을 뿐이다. > 우리는 우리의 모든 가능성을 탐색하기 전까지 우리가 어떤 존재가 될지 모른다. 하나의 고정된 옳은 관점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 여러 관점을 엮어 세상을 다차원으로 바라보기. 고정된 세계(플랫랜드)를 깨고, 경험으로 체득한 감각과 다양한 관점들의 관계 맺기를 통해 스스로를 입체화(언플래트닝)해 나가는 과정. 저자는 그래픽 노블이란 형식을 빌려 획일화의 탈피와 인식의 확장이란 깊은 사유를 제안한다. 멋진 책이었다. 시인 콘스탄티노스 카바피스 Konstantinos P. Kavafis 는 오디세우스의 영토 이타카를 이렇게 묘사했다. 결코 닿을 수 없는, 그러나 '실로 경이로운' 여정을 경험할 수 있는 목적지. ## Quote > [!quote] 입체화unflattening > 입체화unflattening란 다양한 관점을 동원해 새로운 방식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행위. > 플랫랜드flatland로부터의 탈출 >[!quote] > >루돌프 아른하임Rudolf Arhnheim에 따르면 "본다는 것은 관계 속에서 사물을 본다"는 뜻이다. 사물들의 깊이depth를 추정하고, 끊임없이 내적 도식Schema를 구축하며. 사물들의 깊이는, 아른하임에 따르면 "존재하는 것들(현상)"과 "존재해야 할 것들(본질)"을 비교함으로써 우리에게 넌지시 전해진다. >[!quote] 관점 > >다른 각도에서 보면 기존의 통념이 뒤집히고 유일하게 '옳은' 관점이 틀렸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절대 관점을 버리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타자의 눈으로 보는 행위, 즉 그들의 위치와 관심사에서 관찰하는 행위는 일차원의 관점을 다차원의 관점으로 변화시키는 데 막중한 역할을 한다. > >[[유한 게임과 무한 게임|제임스 카스James Carse]]는 "제한적인 것은 우리의 시야이지, 우리가 보는 대상이 아니다" 라는 사실을 의식함으로써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끊임없이 시야 너머의 존재를 추구하는 것, 바로 호기심이다. > >다양한 관점을 동원해 사물을 관찰하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시공의 각 층을 넘나드는 연결 고리를 추적할 수 있다. 관점의 확장은 생태계 전체를 이해하는 일과 같다. 관점은 하나의 태도이자 방향을 찾기 위한 수단이며, 다차원의 나침반이다. > >시인 콘스탄티노스 카바피스 Konstantinos P. Kavafis 는 오디세우스의 영토 이타카를 이렇게 묘사했다. 결코 닿을 수 없는, 그러나 '실로 경이로운' 여정을 경험할 수 있는 목적지. > >본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해한다는 것은 '저것'과의 관계에서 '이것'을 파악하는 것이다. 우리가 서로 다른 관점들을 취하고 서로 엮는다 해도 그 사이의 공간은 붕괴되지 않는다. 이해한다는 것은 하나의 관점의 종결도 아니며 관점을 종결시키는 과정도 아니다. 각각의 관점이 관계 안에 새롭게 참여함으로써 또 다른 관점이 탄생한다. 관점 간의 거리는 항상 남아있다. 미지의 공간, 상상력이 흘러나올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불완전함은 새로 발견할 것이 여전히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징표다. >[!quote] >"정신에 들어온 모든 것은 꿈속 환상과 마찬가지로 참된 것이 아니다", 데카르트가 휘두른 도구는 끊임없는 회의라는 날카로운 칼이었다. >[!quote] 이미지와 텍스트 > >눈에 보이는 빛의 굴절 현상은 감각 경험을 묵살하는 원인이 되기보다는 인식이 이성과 지각이란 두 요인의 결합을 통해 완성됨을 보여준다. 이 두 가지 요인이 모두 고립되지 않고 결합해야 우리는 굴절의 근본 원리를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다. 시각 매체와 언어 사이에서 발생하는 상호작용 또한 일종의 굴절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른 표현 방식 사이에서 일어나는 굴절 현상은 공명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quote] > >이해란 무언가를 움켜잡는 행위다. 우리는 본래 아는 것으로부터 새로운 것을 이해한다. 다시 말해 유사하지 않은 것들끼리 엮으며 새로운 지식을 구축한다. 관계 안에서 사물을 보는 행위는 분리된 대상을 연결해 그리는 작업이다. 여기에는 단 하나의, 객관적인 관점이란 없다. >[!quote] > >"철학은 놀라움과 함께 시작된다"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Alfred North Whitehead ## Outgoing Links - [[유한 게임과 무한 게임]] - James Carse ## Back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