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og-reading # 시대예보 수고인류의 시간 ![cover|200](http://books.google.com/books/content?id=TM4NEgAAQBAJ&printsec=frontcover&img=1&zoom=1&edge=curl&source=gbs_api) > [!note] yonkim 2026-10-06T19:39:50:00+09:00 > > 쉬운 길의 유혹을 이기고 구슬땀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 수고 인류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 본문 중 > [!note] yonkim 2026-10-06T21:26:43:00+09:00 > > 有機械者心有其事 有機事者必有機心. > `유기계자심유기사 유기사자필유기심` > > 기계를 가지면 기계에 의한 일이 반드시 생기고, > 기계로 인한 일이 생기면 기계에 얽매이는 마음이 반드시 생긴다. > -(장자 외편 천지) 장인의 태도, 끊임없는 실험, 빈번한 시작, 직접 해보는 태도 의미 있는 성취를 위해 필요한 고통과 시행착오를 기꺼이 끌어안는 사람 자신의 욕망과 만족을 넘어 상대와 사회, 더 나아가 인류 전체를 헤아리게 되는 과정 - 무의미한 관행을 되풀이하는 이름 없는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 수고의 의미가 닿아야 하는 지점이 어디인지 모른 채 수고해온 일들은 개인에게 쌓이지도 보상으로 돌아오지도 않는 것이다. - 4개에 걸친 시대예보는 모두 이제껏 형식적으로 존재해 온 무의미한 관행과 공전의 종말과 함께 개인, 공동체와 사회 전체의 지각 변동을 예고한다. - 이전 작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은 협업의 디커플링과 AI 및 자동화를 활용한 개인 역량의 증강을 예보했다. 핵개인은 수고인류로 진화한다. 수고는 사회 전체를 향한 수고로 승화된다. ## Quote > [!quote] **p14-15** > > 이번 시대예보에서 다루는 '수고인류'는 행위와 노동의 진정한 가치를 새롭게 실현해나갈 수 있다는 희망과, 사회 변화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수고로움을 감내해야 한다는 우려, 그 명과 암을 동시에 담고 있는 관측입니다. '수고인류'는 AI 전환으로 인해 기업에서 떠밀려 나갈 수많은 구성원들을 위한 지침인 동시에, 직접 숙련하고 실행하지 않고는 어떤 성취도 하기 어려운 지능화 시대에 대한 발견을 함축하는 한 단어입니다. > > - 개인으로 각성하여 독립적인 주체가 되는 일, 핵개인. '원본인간'은 핵개인이라는 정체성의 진화가 산업의 언어로 구체화된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 - 원본인간은 남이 짜놓은 역할을 반복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판단과 이름으로 무언가를 손수 만들어내는 사람을 뜻합니다. > > - 인간에게 남는 값어치는 '누군가의 사본으로 일하는 능력'에서 '자신만의 판단과 작업을 빚어내는 능력'으로 옮겨 갑니다. >[!quote] **p18** > >무언가를 '표현하는' 순간, 그것을 받아들일 타자는 이미 그 자리에 존재하고, 그 표현이 타인의 생각을 움직이거나 새로운 지평을 열 가능성이 생겨납니다. 타인을 위한다는 것은 '남을 돕겠다'는 직접적인 선의라기보다, 자신의 작업이 타자와 이미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태도에 가깝습니다. >[!quote] **p32** > >이제 노동의 총량은 줄어들지 몰라도, 인간에게 요구되는 수고의 밀도는 오히려 짙어집니다. >[!quote] **** ## Outgoing Links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발터 벤야민 선집)]] ## Back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