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og-reading # 돈이란 무엇인가(Money) ![cover|200](https://contents.kyobobook.co.kr/sih/fit-in/458x0/pdt/9788967540210.jpg) ## yonkim's review (KR) > [!note] yonkim 2026-05-11T04:47:58:00+09:00 > 지은이 에릭 로너건(Eric Lonergan)은 런던 M&G 투자사의 수석 헤지펀드 매니저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PPE(정치, 철학, 경제학)를 수학했고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철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파이낸셜 타임스 The Financial Times>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 yonkim's reveiw (EN) ### 1. 돈이란 무엇인가 돈은 사회의 혈관으로써 사람과 사람을, 즉 시장의 참여자들을 서로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돈은 경제학적으로는 '교환 수단' 이라는 특징을, 철학적으로는 "상호의존적" 이란 성질을 지닌다. 나와 타인이 그 가치를 의식하고 수용할 때에만 서로 돈을 교환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곧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돈은 실체가 없다. 굳이 말하자면 한 낱 종이일 뿐이다. 그럼에도 돈 앞에서 인간의 마음은 그리 초연하지 않다. 그 이유는 돈의 가치가 물리적 특성이 아닌 사회적 성질에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치는 돈에 대한 사회적 수용과 제도에 대한 신뢰 위에서 만들어진다. 도덕이 요구되는 본질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돈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더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Q1. 돈/은행/금융상품이 어떻게 잠재적으로 사회적 안정을 위협하는가? Q2. 돈이 의도할 수 있는 해로운 결과는 무엇이 있는가? Q3. 금융거래를 할 때 우리의 이익이 상호호혜적이며 서로 중첩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Q4.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돈은 마켓의 판매고나 대차대조표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지만, 신분, 복지, 행복과 같은 요소들은 부정확하게 측정한다. Q5. 돈의 4가지 철학적 성질(상호의존, 미래통제, 측정, 유혹)이 우리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Q6. 돈이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오는가? Q7. 돈은 실체가 없고 수요공급의 법칙을 무시한다. 이유는 무엇인가? 특별한 상황에서 돈이 액면 이상의 가치(기회가치)를 산출하면, 돈의 가치는 높아진다. 예를 들어 10억짜리 건물주가 급한 사정이 생겨 2억에 급매로 처분하였을 때 그 차입자는 2억으로 8억원어치 기회가치를 사게 되는 것이다. 또한 전쟁 등의 위기상황에서 필수 식료품을 미리 사 두었고 다음날 식료품의 가격이 10배로 치솟는다면 그가 썼던 어제의 돈은 오늘의 돈 보다 10배 이상의 가치를 보존하고 산출해 낸 것이다. 즉, 돈이 귀해지는 시점에 현금을 쥐고 있으면, 그 돈은 평소 시장 원리로 설명할 수 없는 압도적 구매력을 갖는다. 수요공급의 법칙을 무시하고 액면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 Quote > [!quote] > 믿음은 개인적이기도 하지만 집단적이기도 하다. 우리는 타인의 행동을 모방하며 배운다. 의견을 모방하고 공유하게 되면 보이지 않는 충성심이 발생한다. | p11 > [!quote] > 돈과 신용의 인류학적 기원은 공유와 보호의 필요성에 있다. | p13 > [!quote] > 우리가 부채, 저축, 거래, 교환의 목적을 혼동하는 바람에 실수와 걱정을 하고 비생산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 p16 > [!quote] > 돈은 모든 것을 평가하지만, 아무 비용도 들이지 않는다. | p18 > [!quote] > 은행 시스템은 우리의 모든 활동과 연관되어 있지만, 안정되어 있기에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한다. 하지만 은행은 본질적으로 허약하다. 신용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중략) 은행업무란 일종의 '시점차 공유제도(inter-temporal sharing arrangement)'[^1] 다. | p19 > [!quote] 돈이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오는가? > 한 국가의 중앙은행은 해마다 통화발행 규모를 결정한다. 예를 들자면, 10억 달러의 발행을 결정할 수 있다. 그리고 중앙은행은 그 돈을 대중에게 선물로 주어야 마땅하지만, 그냥 선물로 주지는 않는다. 중앙은행은 보통은행에서 정부채권 등을 사서, 그 돈을 제도권에 푼다. 그 결과,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권에 투입된 화폐량은 중앙은행이 발행한 만큼 증가하게 된다. 중앙은행은 경제성장속도를 예측하여 그에 따라 발행 규모를 결정한다. 이러한 과정은 늘 일어나는 일이지만, 우리가 주목하지 않을 뿐이다. (중략) 예금은 돈이 아니다. 우리가 은행에게 빌려주는 대출금이다. (중략) 은행 시스템은 신용이 있는 한 안정되며, 통화발행권은 이러한 신용을 창출하는 힘이 있다. | p23 > [!quote] 인플레이션에 대해 > 인플레이션은 그 나라에 대한 많은 것을 말해준다. 인플레이션 수준이 1-5% 라면 정상 수치로 정부기관이 합리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통화발행권이 남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수치가 5-10퍼센트 혹은 아르헨티나나 짐바브웨처럼 30% 이상이라면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통치자를 통제할 방도가 없으면 어떤 신용도 물거품이다. 그래서 금본위제도에 의존하거나 내재적 가치를 지닌 귀금속을 사용했다. 통계청, 사법기관, 언론기관 같은 독립기구가 존재하고 정보를 갖추고 우리가 정부를 통제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지폐와 전자화폐의 유통이 가능해진 것이다. 빠르게 증가하는 인플레이션은 절망으로 치닫는 길로, 독재의 징후다. | p29 ## Outgoing Links[^1] ## Back Link [^1]: 우리가 은행에 돈을 저축하면, 은행은 그 돈을 타인에게 대출해주고, 그 차입자는 그 돈으로 집이나 차를 사고 각종 청구서를 지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