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동굴의 비유(Allegory of the Cave)** 는 그의 저서 [[국가(Republic)|《국가(Republic)》]] 제7권에 등장하는 서양 철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비유 중 하나입니다. 인간이 처한 무지와 교육의 본질, 그리고 진리에 도달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이야기는 지하 동굴에 갇힌 죄수들의 모습에서 시작됩니다. >동굴 안의 상황: >죄수들은 어릴 적부터 목과 다리가 묶인 채 앞(동굴 벽면)만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들 뒤쪽 위에는 불이 타고 있고, 그 사이로 사람들이 물건을 들고 지나갑니다. > 그림자 세상: > 죄수들은 벽에 비친 물체의 그림자만을 보며 자라납니다. 그들에게는 이 그림자가 세상의 유일한 **'진실'** 이며, 그림자들이 내는 소리가 실제 소리라고 믿습니다. > 탈출과 깨달음: > 한 죄수가 결박에서 풀려나 동굴 밖으로 나갑니다. 처음에는 햇빛에 눈이 멀 것 같아 고통스럽지만, 점차 적응하면서 사물의 실체와 태양(진리)을 보게 됩니다. 그는 지금까지 보았던 그림자가 가짜였음을 깨닫습니다. > 비극적인 귀환: > 깨달음을 얻은 그는 동료들에게 이 진실을 알리려 동굴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밝은 곳에 적응했던 그의 눈은 어두운 동굴 안에서 오히려 침침해졌고, 동료 죄수들은 그가 밖으로 나가더니 눈이 멀어버렸다고 비웃으며, 자신들을 풀어주려 하는 그를 죽이려 할지도 모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현상 너머에 **'이데아'** 라는 본질적인 진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철학자의 임무는 동굴 밖으로 나가 진리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시 어두운 동굴로 돌아와 사람들을 빛으로 인도하는 것임을 시사합니다. ## Quotes/References >[!quote] 칼 포퍼의 [[blog/Read/추측과 논박 1,2(Conjectures and Refutations)|추측과 논박 1,2(Conjectures and Refutations)]] 에서 인용 > >플라톤은 우리의 경험 세계는 실재 세계 the real world의 한낱 그림자이자 반영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그는 갇힌 사람 중 한 사람이 설사 동굴에서 달아나 실재 세계를 접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터득하거나 이해하는 데에는 거의 극복할 수 없는 어려움들이 따른다는 것을 보여준다. 설혹 가능하다 하더라도 실재 세계의 이해라는 신적인 상태, 참된 앎, 에피스테메(episteme)의 신적인 상태에 도달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 35p ## Outgoing Links ## Back Link - [[blog/Read/추측과 논박 1,2(Conjectures and Refutations)|추측과 논박 1,2(Conjectures and Refutations)]] - [[국가(Repub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