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페르니쿠스적 전환(Copernican Revolution)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사고방식이 기존과 정반대로 완전히 뒤바뀌는 획기적인 변화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용어는 크게 세 가지 맥락에서 쓰인다. ## 1. 어원 (천문학적 기원) 폴란드의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가 우주의 중심이 지구라는 '천동설'을 뒤집고,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지동설'을 주장하여 인류의 우주관을 송두리째 바꾼 역사적 사건에서 유래 ## 2. 철학적 의미 (칸트의 인식론) 철학자 칸트가 자신의 철학적 성취를 코페르니쿠스의 업적에 빗대어 표현하면서 유명해졌다고 볼 수 있다. 기존 철학은 "인간의 마음이 외부 사물(대상)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춰 안다"고 믿었다. 하지만 칸트는 이를 뒤집어 "외부 사물이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진 인식의 틀(시공간 등)에 맞춰져서 경험된다"고 주장했다. 즉, 앎의 중심을 '외부 대상'에서 '인간의 주체적인 이성'으로 완전히 가져온 것. ## 3. 일상적/사회적 쓰임새 오늘날에는 분야를 막론하고 기존의 상식이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엎는 발상의 전환을 비유할 때 폭넓게 사용됨. --- # Quotes/References >[!quote] 칼 포퍼의 [[blog/Read/추측과 논박 1,2(Conjectures and Refutations)#^35026a|추측과 논박 1,2(Conjectures and Refutations)]] 에서 인용 > >그의 일생 전체를 지배했던 주제는 정신의 자유를 위한 투쟁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칸트를 인식론과 [『순수 이성 비판』](app://obsidian.md/%EC%88%9C%EC%88%98%20%EC%9D%B4%EC%84%B1%20%EB%B9%84%ED%8C%90)으로 이끈 것은 우주론의 문제였다. 그는 시간과 공간에 관련된 우주의 유한성과 무한성이라는 난제에 관심을 가졌다. 우주의 시간적 시초의 유무에 관해 고찰하는 가운데 [『순수 이성 비판』](app://obsidian.md/%EC%88%9C%EC%88%98%20%EC%9D%B4%EC%84%B1%20%EB%B9%84%ED%8C%90)의 중심 문제가 떠올랐다고 칸트는 말하고 있다. # Outgoing Links - [[순수 이성 비판]] # Back Link - [[blog/Read/추측과 논박 1,2(Conjectures and Refutations)|추측과 논박 1,2(Conjectures and Refut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