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4-13-daily log ![img](https://lh3.googleusercontent.com/d/1pIxNjwtXd2SJbcVcbEVGPpoS_P1iRwqV) > 구운 달걀에서 유독 꿀맛이 나는 걸 보니 나는 오늘 꽤 운동을 열심히 했나 봅니다. 레그프레스를 밀 때 PT 선생님과 눈을 마주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상냥한 미소와 함께 다가오더니 자세가 좋다며 무게를 추가했습니다. 무릎이 안으로 말리지 않도록 조심하라며 무게를 추가했습니다. 중량 안에서 근성장이 이루어진답니다 라고 말하며 자꾸 자꾸 무게를 추가했습니다. ![img](https://lh3.googleusercontent.com/d/1Ypnt7eTrlqS0mOKW-ueNtRNNO7HgGZhO) > 15살 고양이 드루(8kg)의 하얗게 새버린 수염을 볼 때마다 마음이 덜걱거립니다. 인간의 눈에는 여전히 아기 고양이인데 말이죠. 물론 어릴 때도 작진 않았습니다만. ![img](https://lh3.googleusercontent.com/d/1CZ5YU4LzSXPf4SftNUiBzHjoINFqpoOq) > 매년 4~5월이면 우리 집 처마에 제비가 체크인합니다. 먼 나라에서 겨울을 나고,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 초여름 무렵 우리나라 국경을 넘습니다. 폭풍과 구름의 시간을 견뎌낸 늠름한 꼬리깃. ![img](https://lh3.googleusercontent.com/d/1iU3EGudx_5XE-x679VJvcoqSRwRoZHwe) > 오늘의 집 느낌 낭낭한 쿠팡 로켓배송 제비 하우스를 매달아 두었습니다. 운이 좋다면 2026 흥부놀부 리마스터판으로 금은보화 대신 건실한 투자 종목을 물어다 줄지도 모를 일입니다. ![img](https://lh3.googleusercontent.com/d/1YYqyz2lqjoe7A7anjUKCP-BFrIr-j1RQ) ![img](https://lh3.googleusercontent.com/d/1oEbMu99pLlXqIPxh6YvH1XMgvKGKluh4) > 계절감을 더하는 오브제, 여름에는 역시 유리알을 둥글게 불어 만든 풍경입니다. 올해는 봄이 통째로 스킵된 것 같아 기분이 영 찜찜하지만, 이른 여름을 알리며 딩동거리는 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img](https://lh3.googleusercontent.com/d/15YQ_9JldDI9TtgVIayVlz3lQnb3VKCXO) > 오늘의 책이 묻기를: "우리는 망가진 세상을 고칠 수 있을까?" > > 이 [[blog/I Read/세계사라는 참을 수 없는 농담(Weltgeschichte to go)|책]]은 저널리스트의 관점에서 세계사를 고찰합니다. 시간의 나열이 아닌 공간과 사건의 이동으로 역사를 조명하며, 내러티브 형식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갑니다. 역사책은 지루할 것이란 편견을 깨고,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img](https://lh3.googleusercontent.com/d/1kqo3iZp8VRHRG22pNKRoX9HU9viTxQQ0) > 오랫만에 단단한 양장본에서 느껴지는 촉감도 마음에 듭니다. --- ``` shot on SonyRX100M7 | © 2026 Yonkim.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