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at is 'Obsidian' ?
![[Obsidian_overview2.webp]]
**Obsidian은 마크다운 기반의 로컬 노트 앱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지식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조화하고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지식 관리 도구입니다.** 단순한 메모 저장을 넘어, 시간과 함께 쌓이는 정보들을 서로 연결하고 시각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개인 위키 또는 두뇌 확장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료 Sync 기능을 이용하면 여러 기기 간 동기화도 가능합니다. Vault 전체를 웹에 공개하는 Publish 기능(유료)도 제공되어, **개인 위키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Obsidian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방성과 확장성**입니다. 저장된 노트는 모두 일반 텍스트 파일(.md)로 관리되며, **Dataview 플러그인을 활용해 메타데이터 기반의 쿼리(DQL)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또, 수많은 커뮤니티 플러그인을 통해 기능을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자신만의 분류 체계나 인덱스 구조를 직접 설계하고, 자동화 템플릿이나 단축 명령을 통해 반복적인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지난 3년간 **일, 학습, 생활 전반의 모든 기록을 Obsidian에 남기고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오랜 Notion 유저였지만,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Notion 사용이 금지되어 대체 앱을 찾던 중 우연히 Obsidian을 접하게 되었고, 지금은 완전히 정착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생산성 도구 중 하나로 취급했지만, 사용이 많아질수록 **생각의 구조를 외부화하고 정리하는 체계** 자체를 훈련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노트앱을 장기간 사용하다보면 누구나, 다음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
# 노트 앱의 문제
## 문제 1: 노트가 쌓일수록, 정보는 찾기 어려워진다
노트 앱을 사용하다 보면 초반에는 메모가 매우 유용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노트의 수가 수백, 수천 개에 이르면, 정작 **필요한 정보를 다시 찾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_"제목을 뭐라고 저장했더라?"_ 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죠. 노트를 많이 쌓는다고 해서 생산성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더군요. 어느 순간부터는 저장하기 전, 나중에 어떻게 찾을 것인가를 고려하는 순간이 옵니다.
## 문제 2: 결국 ‘인덱스’를 고민하게 된다**
이쯤 되면 자연스럽게 ‘어떻게 분류할 것인가’ 라는 고민이 생깁니다.
- 태그?
- 폴더(디렉토리)?
- 날짜 기반?
- 주제별 카테고리?
- 프로젝트 단위?
효율적인 자료구조를 설계하기 위한 팁은 이미 많은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통해 널리 공유되고 있습니다. 검색 엔진에 '생산성'만 검색하더라도 수백 가지의 추천사항이 쏟아집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생각의 체계가 모두 다르듯 분류 방식에도 각각의 장단점과 한계가 있고, 결국은 **나에게 맞는 인덱스 구조**를 직접 설계할 수밖에 없습니다. 명료한 인덱싱이 어려운 이유는 단순한 폴더 구조를 넘어, **개념 간 연결과 호출의 체계**로 확장되는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 제가 느낀 바는, 자신만의 지식체계를 구조화 하기 위해 더 나은 방법은 있더라도, 정답은 없다는 것입니다.
---
# Obsidian의 특징
## 1: "연결"이 탐색보다 우선
![[Obsidian_overview1.webp]]
Obsidian은 ‘찾기’보다는 ‘잇기’를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즉, **노트를 파일 단위로 저장하되, 그들 사이의 연결(linking)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합니다.
- `[[링크]]` 문법을 통해 관련 개념을 끊임없이 연결할 수 있고,
- **백링크(Backlinks)**, **그래프 뷰(Graph View)** 등을 통해 연결된 노트를 역방향으로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연결 기반의 탐색 구조는 수동적인 검색보다 **맥락(Context)** 을 중심으로 사고를 전개하게 만들어 줍니다. 즉, 수천 개의 노트 속에서 특정 키워드를 ‘기억해내야’ 찾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도달할 수 있는 지식망**을 만들어주는 것이 Obsidian의 특징입니다.
---
## 2: 분류 체계는 ‘정답’이 아니라 ‘도구’라는 인식
![[Obsidian_overview4.webp]]
Obsidian은 **폴더, 태그, 메타데이터, 내부 링크, 외부 플러그인**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분류 체계를 병행하거나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 **태그 시스템**은 단순 필터링에 좋고
- **폴더 구조**는 정적 분류에 적합하며
- **YAML frontmatter + Dataview 쿼리**는 유연한 데이터 중심 정리에 강력합니다.
- 필요에 따라 `Templater`, `QuickAdd`, `TagWranlger` 같은 플러그인으로 **반자동화된 인덱싱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즉, Obsidian은 처음부터 사용자의 방식에 ‘틀’을 씌우지 않습니다. 대신, 각자의 사고 구조에 따라 필요한 방식으로 분류하고 연결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조를 스스로 진화시켜갈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둡니다.**
---
## 3: 강력한 Custom Plugin 생태계
![[Obsidian_overview3.webp]]
Obsidian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용자들의 노하우가 공유되는 생태계**가 활발하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도 Obsidian은 **커스터마이징을 중심에 둔 도구**입니다. 관리형 기능보다는 자율적이고 오픈된 커뮤니티 플러그인 생태계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전 세계 사용자들이 Github와 포럼을 통해, 직접 제작한 플러그인, 이슈와 트러블슈팅 기록, 사용 팁을 활발히 공유**합니다. 유저 중심의 확장성으로 완성되어가고 있는 앱이라 할 수 있습니다.
Obsidian은 가장 좋은 노트 앱도 아니고, 정보를 쌓는 도구로써 어떤 ‘정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사용자에게 **완전히 열린 구조**를 제공하고, 거기에서 **자신만의 사고 체계, 인덱스, 연결망을 설계해나가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입니다.
단순 검색 중심에서 **연결 중심의 사고 구조**로 전환하게 만들고, **나만의 인덱스 체계**를 설계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합니다.